목록2016/01 (5)
고민 해결 공간
즐거움이란 무엇일까? 네이버의 사전적 정의는 조금 질렸다. 너무 우려먹은 것 같다. 그래서 개인적 정의를 내려봤다. ‘만족스럽고 기분 좋은, 내가 즐길 수 있는 상황에서 느끼는 감정’이라 생각한다. 세상엔 다양한 종류의 즐거움이 있을 수 있다. 그러면 즐거움은 어떤 행위에서 오는 것일까? 나는 동사에서 명사가 파생된다고 본다. 그래서 즐기는 행위에서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는 나름의 결론에 이르렀다. 당연한 말일 수도 있는데 나에겐 엄청난 발견이었다. 혼자 있을 때도 즐거울 수 있고, 타인과 같이 있을 때 즐거울 수도 있다. 나눠서 얘기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항상 즐겁고 싶지만 즐거움은 끝없이 지속되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 혼자 있을 때를 생각해보자.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카페에 가서 인터넷으..
시간이라는 건 무엇일까? 나는 도통 모르겠다. 그래서 이 글을 적고 있다. 스타벅스 창가를 보면서 30분 정도 고민했지만, 시간 자체에 대해선 뭐라고 설명을 못하겠다. 시간의 특성에 관해선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내 생각에 시간은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가장 공평하게 부여된, 미래로만 나아가는 것이다. (타임머신은 논외로 하고...) 지금 글을 쓰는 이 시간도 흘러가고 있고, 떠나려는 마음이 식은 여자친구처럼 아무리 잡아 둘래도 잡을 수가 없다. 공평함과 동시에 되돌려감기가 불가능한 시간, 이것에 대한 우리의 태도와 어떻게 잘 보낼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언제 죽느냐에 따라 인간에게 주어진 시간은 다르겠지만 그건 팔자고, 1초, 1분, 1시간이란 단위는 모든 인간들에게 공평하다. 물리적 ..
인간이라면 누구나 행복을 추구한다. 이건 사회적 관념이나 이념이 아니라 인간의 근원적 욕구이다. 도대체 이 행복은 무엇이고 어떤 상태일까? 행복에 대한 느낌은 다들 알고 있겠지만, 막연하니까 우선 사전적 정의를 살펴보자. 행복 :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어 흐뭇함. 또는 그러한 상태' in 네이버 국어사전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누린다는 건, 아주 도달하기 어려운 상태일지 모른다. 학생이라면 학교 생활, 직장인이라면 직장생활과 개인적 생활에서 모두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누려야 한다는 것으로 이해된다. 나에게 행복이 뭔지 생각해보면, 내가 하는 행동에서 충만함을 느끼는 것이다. 단지 무엇을 사고, 누군가와 함께 하는 것이 아니라, 행위 안에서 내 자신이 충실하고 있는 상황 말이다. 나는..
관대하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국어사전을 보면 '[형용사] 마음이 너그럽고 크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내 나름의 생각으론, 자신에 대한 타인의 잘못이나 거슬리는 행위에 대해 보복하지 않고, 버틸 수 있는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능력이라고 하는 게 맞는지는 모르겠다. 많은 사람들이 넉넉하게 갖고 있지 못한 자질이므로 능력인걸로 치자. 모든 사람들의 마음 속엔 관대함이 들어있다. 동시에 극도의 옹졸함도 종합 선물세트처럼 같이 들어있다. 여러 마음 중에서 관대함이라는 마음이 차지하고, 목소리를 내는 비중이 어느 정도냐에 따라, 관대함이 일상에서 표출되는 빈도에 차이가 있을 것이다. 이 글을 적는 너는 관대하냐 물으신다면,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 나로 말할 것 같으면 공격을 받으면 돌려줘야 하고, 기분상한..
부제 : 짧은 연애,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사랑, 어떻게 지속가능한가? 이 글은 나의 개인적인 물음에서 시작되었다. 장기간의 연애를 경험해봤음에도 불구, 이후의 연애 기간은 점점 짧아지고 있다. 반 십년이라는 기간에서 더블 6개월, 이후엔 2-3개월이란 짧은 연애의 연속. 이 글은 내 고민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자 시작됐다 다른 사람들은 이런 고민이 없다면 개인적 고민의 해결로 끝날 것이다. 지속가능한 사랑은 과연 있는건지. 있다면 어떻게 해야 지속가능할지 고민하고 나름의 결론을 내리기 위해 키보드를 두들긴다. 내 개인적 경험과 고민에서 얻어낸 결과물들을 나눠보고자 한다. 시작. 연애가 짧아지는 이유를 먼저 생각해봤다. 상대에 대한 파악이 빨라진다는 것. 연애를 하면서 사람을 거르는 필터가 생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