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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해결 공간
인문학적 고민이 시작되었다. '어떻게 살 것인가?'에서부터 시작해 '어떻게 죽을 것인가?' 라는 질문까지 하게 되었다. 우리는 살면서 동시에 죽어가고 있다. 당신이 쉬는 숨 하나, 걸음 하나가 모두 삶의 흔적인 동시에 죽음으로 향하는 여정의 한 부분이다. 죽음에 대한 글을 적으면서 슬픈 감정보단 의연한 감정이 든다. 우리의 몸과 정신은 생명으로 넘치면서 위대해지고 싶지만 우리의 인생 호선 종점은 죽음역이다. 살아감과 죽어감이 동시에 함께 하는 우리의 삶에서 죽음이 갖는 의미와 어떻게 살아야 할지 생각해보자. 죽음에 대해 생각할수록 하루를 의미있고 충만하게 보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자기 전, 하루를 후회하는 경우가 있다. 그게 하루에서 그치면 다행이다. 하루가 쌓여서 한 달, 한 해, 한 인생..
우리는 모두 욕망한다. 욕망은 어디서 피어오를까? 자신 내부에서, 혹은 타인의 말에서, 매체의 자극에서 피어오른다. 이런 욕망들은 이루기 어려운 상황인 경우가 많다. 지식에 대해서, 이쁜 여자에 대해서, 멋진 차에 대해서 우리는 모두 욕망한다. 욕망하지 않는 삶은 무생물의 상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에게 이런 욕망은 비행기를 타고 날아가야 하는 머나먼 아프리카 대륙처럼 멀게만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욕망은 왜 생기는 것일까? 인간은 기본적으로 현재보다 나아지길 원하는 마음을 기본적으로 갖고 있다. 밑바닥으로 가고 싶은 삶은 없을 것이다. 이런 발전 욕구에서 욕망이 생기고, 우리는 그 욕망을 확인한다. 자신의 욕망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은 자신이 원하는게 뭔지 잘 안다. 떡볶이를 먹을 때도 어떤 튀..
본질이란 무엇일까? 현상이나 대상, 행동의 근원으로 들어가보면 있는 어떤 것이라고 생각한다. 부수적인 것들을 걷어내고 남은 정수 같은게 본질이라고 불리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살다보면 본질이 아닌 것들에 집착하고 있는 우리를 발견한다. 나 역시도 본질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살아온 나날이 너무 많았고, 본질에 대해서 안다 하더라도 비본질에 얽매여서 살아갈 것이라 생각한다. 본질에 대한 인식과 의식적인 노력만이 본질적인 삶을 살아갈 기반이 될 것이다. 왜 우리는 본질을 잘 알지 못할까? 비본질적인 것들이 우리를 압도하기 떄문일 것이다. 비본질적인 것들이 실제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 크기 때문일 것이다. 회사를 예로 들면 일이 본질이다. 그런데 조직이 거대해지고 복잡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위계질서, 업무절차 등..
살다보면 이런 경험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당신이 정말 원하던 아이템이 있다. 꿈에도 나올 정도이고 위시리스트에도 1년 간 꾸준히 등장할 정도의 아이템이다. 길고 긴 고민을 끝내고, 돈도 준비해서 사야겠단 결론에 이른다. 그런데 막상 사고 나면 방 구석에 고이 모셔두고 선비 모드가 돼 버리는 자신을 발견해본 적 있는가? 내 최근 경험을 말해 드리겠다. 1년을 고민하다가 산, 15인치임에도 불구하고 980g라는 깃털같은 무게를 자랑하는 나의 노트북 그램은 처음엔 회사 갈 때도 들고 다니다가 주말에 카페갈 때만 한번씩 꺼내보고 주중에는 항상 데스크탑을 활용하고 있다. '이렇게 당연해지는 대상이나 상태에 대한 고민은 누구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글을 적기 시작했다. 시지푸스 신화 같은 이런 인생의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