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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해결 공간
로맨틱 서울 (3)
사실 나에게 적당한 치킨이라는 건 용납할 수 없다. 치킨이라면 사리분별을 못하는 나지만 메뉴는 나에게 그리 중요하지 않다. 그녀가 원하는 것이라면 뭐든지. 메뉴보다는 누구와 함께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써 적당한 치킨을 영접했다. 이왕이면 맛나는게 좋겠지만 소개팅에서 먹는 파스타 같은건 식상하다. 그리고 그녀가 제안한 메뉴가 아닌가. 거부할 수 없다. 먼길 오느라 고생 많았어용 오라버니~ 짠너도 일하느라 수고 많았어 광고 모델처럼 맥주를 벌컥벌컥 들이킨다.내가 느끼던 갈증은 더위 탓도 있었지만 너일것이었던 그녀에 대한 기다림과 초조함으로 인한 갈증이 더 컸다.얼마만인가? 그녀의 갑작스런 취업으로 우리 사이의 거리는 멀어졌다. 몸만큼 마음도 멀어졌을까?생각보다는 가깝고 또 생각보다는 먼, 그게 ..
연애 소설
2016. 6. 5. 1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