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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해결 공간
처음으로 지극히 개인적인 고민에 대한 글쓰기를 해보려고 한다. 지금까지 고찰 시리즈는 지나치게 관념적이었던 걸 반성한다. 요즘 깊은 고민에 빠졌다. '연애 꼭 해야 하는가?'라는 회의에 휩싸이고 있다. 오랜 첫사랑 후, 적지 않은 횟수의 연애를 했다. 하지만 갈수록 연애에서 느끼는 만족감과 행복감의 강도와 깊이는 줄어들고 있는 것 같다. 나에게 점점 기준이 많이 생긴다는게 이유 중 하나다. 첫사랑을 돌아보면 그저 주위에 있는 사람 중에서 나와 마음이 맞는 사람이면 괜찮았던 것 같다. 생각해보면 그것도 기적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하는 그런 기적! 오랜기간 동안 나는 그녀만 바라보고 그녀도 나만 바라봤다. 하지만 많은 이별을 겪고나선 이 사람이 내 사람인가 하는 의문을 끊임없이 갖게 된다. ..
지난주 가치에 대한 글을 적다가 중단됐다. 도저히 더 적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승진시험을 앞두고 있었고 도저히 가치에 대해서 뭐가 뭔지 감이오지 않았다. 그래서 적는 것을 그만두었다. 글을 다시 적고 있는 지금도 여전히 가치가 뭔지 모르겠다. 한 사람이 어떤 대상에 대해서 느끼는 효용이나 숭배 같은 느낌을 주는 단어라고 나름의 결론을 내렸다. 가치는 보통 있다/없다, 크다/작다 이런식으로 양으로 측정 되는 것 같지만 눈에는 보이지 않는 느낌이 강하다. 그리고 어떤 사람이나 대상에 대해 가치 유무를 판단할 때, 왜 그러냐고 물어보면 이유를 대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보통 외모, 사회적 지위, 지식수준, 삶에 대한 태도 등이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의미를 ..
점점 고찰시리즈가 많아지고 있다. 오늘은 두려움에 대해서 다뤄보고자 한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두려움을 갖고 있다.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는 것으로부터 느끼는 두려움에서부터, 버스에서 내리지 못할까 하는 사소한 두려움까지, 우리의 일상은 어찌보면 두려움으로 가득차 있다. 두려움이 아예 없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두려움이 가지는 의미와 그것의 기능, 그리고 극복할 수 방안은 무엇인지 한번 생각해보려고 한다. 개인적으로 걱정도 많고 두려움이 많은 사람이다. 이번 고찰이 나에게 두려움이란 감정에 대한 명징한 인식, 그리고 역으로 잘 이용할 수 있는 시발점으로 작용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두려움은 왜 나타나는 것일까? 가장 큰 두려움의 원인은 타인의 판단에서 기인한다. 우선 두려움을 죽음에 대한 위협과 같은 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