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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해결 공간
지난주 가치에 대한 글을 적다가 중단됐다. 도저히 더 적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승진시험을 앞두고 있었고 도저히 가치에 대해서 뭐가 뭔지 감이오지 않았다. 그래서 적는 것을 그만두었다. 글을 다시 적고 있는 지금도 여전히 가치가 뭔지 모르겠다. 한 사람이 어떤 대상에 대해서 느끼는 효용이나 숭배 같은 느낌을 주는 단어라고 나름의 결론을 내렸다. 가치는 보통 있다/없다, 크다/작다 이런식으로 양으로 측정 되는 것 같지만 눈에는 보이지 않는 느낌이 강하다. 그리고 어떤 사람이나 대상에 대해 가치 유무를 판단할 때, 왜 그러냐고 물어보면 이유를 대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보통 외모, 사회적 지위, 지식수준, 삶에 대한 태도 등이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의미를 ..
'아이고, 의미없다'라는 말이 있다. 무슨 행동에 대해서 가치가 없다는 말일 것이다. 의미란 도대체 무엇일까? 내가 생각하는 의미의 뜻은 사전에서 '의미'라는 단어가 세번째 차지 하고 있는 뜻인 '사물이나 현상의 가치'에 가장 가까운 뜻일거 같다. 예를 들어, 내가 연초부터 열심히 적어오고 있는 글들이 가치를 갖고 있지 못하다면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도 의미없는 일이 될 것이다. 그렇지 않을거라 믿는다. 그렇다면 이런 의미가 있고 없음을 결정하는 건 무엇이며, 어떤 활동이 의미있는 활동이며, 우리는 의미있는 활동을 계속해서 추구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얘기해보고자 한다. 의미 부여의 주체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의미가 있고 없음을 결정하는 건 전적으로 개인이라고 생각한다. 사회적 의미는 개인적 의미가 모여서..
살다보면 이런 경험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당신이 정말 원하던 아이템이 있다. 꿈에도 나올 정도이고 위시리스트에도 1년 간 꾸준히 등장할 정도의 아이템이다. 길고 긴 고민을 끝내고, 돈도 준비해서 사야겠단 결론에 이른다. 그런데 막상 사고 나면 방 구석에 고이 모셔두고 선비 모드가 돼 버리는 자신을 발견해본 적 있는가? 내 최근 경험을 말해 드리겠다. 1년을 고민하다가 산, 15인치임에도 불구하고 980g라는 깃털같은 무게를 자랑하는 나의 노트북 그램은 처음엔 회사 갈 때도 들고 다니다가 주말에 카페갈 때만 한번씩 꺼내보고 주중에는 항상 데스크탑을 활용하고 있다. '이렇게 당연해지는 대상이나 상태에 대한 고민은 누구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글을 적기 시작했다. 시지푸스 신화 같은 이런 인생의 고..